만약 당신이 이 책상을 주문한다면, 당신은 삼사 주 정도는 이 책상을 잊고 지내야 할 것입니다.
지방에 산다면 더더욱 말입니다.
그렇지 않을 시 당신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테니까요.
어쩌면 당신은 누구처럼(쿨럭!) 친절한 상담원을 향해 "그건 그쪽 사정이고, 아무튼 이번 주까지 도착 안 하면 취소할 테니 알아서 하세요" 하고 진심 반 협박 반을 쏟아낼지도 모릅니다.
그리고 당신은 마침내 이 책상이 당신의 서재 혹은 거실에 네 다리를, 아니 여섯 다리를 내려놓는 날, 다음과 같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.
'아 씨, 취소했으면 어쩔 뻔했어!'
아무튼 이 책상에 대한 저의 생각은 딱 한 줄,
'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져 마땅한 책상'
덧.
일전에 산 침대가 섭섭해 할 듯싶어 놈의 사진도 같이 올립니다.
일명 '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져 마땅한 침대'
책상과 무척 닮았지요?
(엘리베이터에 들어가지 않아 12층까지 들고 올라온 생각만 하면 ㅜ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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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다가 재구매 해 주시는건데 실수를 해서 너무 죄송했고요. 앞으로 좀더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..ㅜ ㅜ